아침 출근길, 점심 식사 후, 저녁 약속 전… 하루에도 여러 번 찾게 되는 카페. 그런데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에도 플라스틱 컵, 뚜껑, 빨대, 홀더 등 다양한 쓰레기가 따라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 사람이 일주일에 3번만 테이크아웃을 해도, 1년에 약 150개 이상의 일회용품을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금만 습관을 바꾸면, 커피를 마시는 시간도 환경을 위한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왜 카페에서 환경을 생각해야 할까?
2025년 기준, 국내 카페 일회용컵 사용량은 하루 약 600만 개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플라스틱 컵과 뚜껑은 자연 분해되지 않고 미세플라스틱으로 남거나 소각되어 탄소 배출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지역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 ‘다회용 컵 대여제’ 등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소비자 개인의 실천 역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카페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습관
1. 텀블러 또는 머그잔 사용하기
- 매장 이용 시 머그잔 요청 가능 (대부분 매장 준비되어 있음)
- 포장 시에는 개인 텀블러 지참 → 일부 매장은 할인 제공
- 텀블러가 없다면 다회용 컵 대여 프로그램 이용도 가능
2. 빨대 사용 줄이기
- 일부 음료는 뚜껑 없이 마시기 가능
- 재사용 가능한 스테인리스, 실리콘 빨대 준비
- 아이스 음료도 빨대 없이 음미할 수 있도록 습관화
3. 영수증, 홀더, 포장재 최소화 요청
- 영수증은 “출력 안 해주세요” 또는 “문자로 주세요”
- 뜨거운 음료라도 컵홀더가 필요 없다면 받지 않기
- 빵·디저트 포장 시 다회용 용기 지참 가능
4. 테이크아웃 습관 바꾸기
- “마실 거예요” 한마디로 쓰레기 발생 제로
- 이동 중 음료가 필요하다면 텀블러 미리 준비
- 자주 가는 카페라면 직원과 습관 공유도 효과적
카페 이용 시 친환경 실천 루틴 예시
✔️ 출근 전 텀블러 챙기기 ✔️ 아메리카노 주문 시 “텀블러에 주세요” ✔️ 머그잔 가능한 매장에서는 “매장 컵으로 주세요” ✔️ 디저트는 매장에서 먹고 나오는 습관 ✅
실천을 위한 현실적인 팁
- 가방에 항상 접이식 텀블러 하나 휴대
- 자주 가는 카페는 내 텀블러에 익숙해지도록 반복
- 텀블러 세척이 귀찮을 땐 물 한 번 헹구기만 해도 충분
- 카페 방문 횟수 줄이기 = 환경과 지갑 모두에 유익
사회적인 변화도 함께 하고 있어요
- 환경부 주도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범 지역 확대 중
- 일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다회용 컵 자동 세척·회수 시스템 도입
- 지역 제로웨이스트 카페에서는 종이컵, 빨대, 플라스틱 완전 배제
맺음말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지구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작은 실천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카페에 가신다면, 텀블러 한 번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습관이 쌓이면 커다란 변화가 시작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비 오는 날 환경을 지키는 생활 습관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