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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할 때도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런 습관부터

by 4story 2025. 5. 23.

아이를 키우면서 세탁은 그저 반복적인 집안일이 아니라, 작은 선택 하나하나가 건강과 환경에 영향을 주는 민감한 과정이라는 걸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입는 옷, 특히 속옷이나 손수건처럼 피부에 직접 닿는 것들을 빨 때마다 세제 성분을 하나하나 살펴보게 되고, 빨래 후에도 **"잘 헹궈졌을까?" "잔여물이 남아있진 않을까?"** 걱정하게 되죠.

그래서 세탁에서도 환경과 아이 모두에게 좋은 선택을 하고 싶어 친환경 세탁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바뀌더라고요.

 

세탁할때도 환경을 생각해서 꼼꼼히 하기

1. 고체 세제 또는 리필형 세제로 전환해보세요

  • 액체 세제는 **플라스틱 용기 + 화학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음
  • **고체 세제**는 **무포장 또는 종이포장** 가능, 아이 옷에도 부드럽고 잔여 세제 적음
  • 리필 세제는 **제로웨이스트 샵 또는 리필존** 활용 시 포장 쓰레기 거의 없음

TIP: 아이 세탁물에는 **향이 강하지 않은 세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미세플라스틱 줄이는 세탁망과 필터 사용

합성 섬유는 세탁할 때 미세플라스틱 섬유가 배출되어 물과 함께 흘러나가게 됩니다. 아이들 옷이 점차 합성 소재로 늘어나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미세플라스틱 방지 세탁망**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 **필터 세탁망**으로 미세 섬유 차단
  • 세탁기 필터도 주기적으로 점검 & 교체
  • 면이나 리넨 소재 중심으로 옷 구입

3. 물 온도와 세탁 모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달라져요

  • 30도 이하 저온 세탁 → 에너지 절약 + 섬유 손상 방지
  • **빠른 코스, 절수 기능**으로 물과 전기 모두 절약
  • 아이 옷은 표준코스보다 **짧은 세탁 후 자연 건조**가 더 적합한 경우도 많아요

예전에는 ‘아이는 뜨거운 물로 삶아야 깨끗하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지금은 저온 세탁과 꼼꼼한 건조로 충분히 위생을 지킬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4. 빨래 양 조절과 주기 관리로 불필요한 세탁 줄이기

  • 아이 옷은 자주 더러워지지만, **모든 걸 매번 세탁할 필요는 없습니다**
  • **한 번 입고 세탁이 필요한 것과 환기만으로 재사용 가능한 것** 구분하기
  • 세탁기 가득 채운 뒤 돌리면 물과 전기 낭비 줄이기 가능

5. 건조기 대신 자연 건조, 피부에도 환경에도 좋아요

  • 아이 옷은 **강한 열 건조보다 자연 건조**가 섬유에도 더 좋음
  • 햇볕과 바람은 최고의 살균 효과
  • 실내 건조 시 **습기 조절 필수** → 탈취제 없이도 보송하게

요즘은 **아이 속옷은 바람 잘 드는 창가에 널어 두고**, 하루 뒤 뽀송하게 마른 옷을 볼 때마다 괜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실천 루틴 예시

✔️ 무향 고체 세제 + 미세플라스틱 방지망 사용 ✔️ 저온 빠른 코스로 아이 옷 따로 세탁 ✔️ 햇볕 건조 또는 환기 좋은 창가 건조 ✔️ 세탁망, 필터 주기적 세척 및 교체 ✅

맺음말

아이 옷을 세탁하다 보면 세제 하나, 세탁 설정 하나도 신중해집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의 습관이 아이의 건강을 지키고, 환경까지 보호하게 된다는 걸 깨닫게 되죠.

지금 세탁기를 돌릴 계획이시라면 오늘은 고체 세제를 꺼내보시고, 자연건조를 한번 시도해보세요.

작은 변화가 쌓이면, **우리 가족의 삶도 지구의 환경도 훨씬 더 가볍고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