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환경 보호도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플로깅(Plogging)은 바로 그런 활동입니다. 스웨덴에서 시작된 이 단어는 조깅(Jogging) + 줍다(Plocka upp)의 합성어로, 운동 중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을 뜻합니다.
오늘은 제로웨이스트와 플로깅의 연결에 대해 알아보고,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플로깅 방법과 준비물, 주의사항 등을 소개합니다.
플로깅은 왜 제로웨이스트 실천인가?
제로웨이스트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뿐 아니라 이미 버려진 쓰레기의 순환과 자연 복원에도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플로깅은 다음과 같은 의미 있는 실천입니다:
- 공공장소 쓰레기를 수거하여 환경 미화
- 산책/운동 중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지키기
- 개인→지역사회로 확장 가능한 제로웨이스트 실천
플로깅을 위한 기본 준비물
- 다회용 장갑 – 손 보호 + 재사용 가능
- 분리 가능한 쓰레기 봉투 2~3장 – 재활용 분리수거 대비
- 집게 또는 집게형 장갑 – 허리 숙임 부담 줄이기
- 운동화 및 편한 복장 – 산책이나 가벼운 러닝 가능하도록
- 핸드폰 또는 노트 – 플로깅 거리, 쓰레기 양 기록용
TIP: 손에 들 수 있는 작은 메쉬백이나 천 가방을 활용하면 쓰레기 봉투 사용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플로깅 실천 방법
- 1. 나만의 플로깅 코스 설정
동네 공원, 하천변 산책로, 출퇴근길 등 평소 자주 다니는 구간부터 시작해보세요. - 2. 쓰레기 유형별로 구분해서 담기
플라스틱, 캔, 종이 등을 간단히 구분해 담아 분리배출 효율을 높입니다. - 3. 안전이 최우선!
깨진 유리, 날카로운 금속 등은 피하거나 집게로 처리하고, 도로 가장자리, 공사장 등 위험 지역은 삼가 주세요. - 4. 플로깅 기록을 남겨보세요
주운 쓰레기 양, 걸은 거리, 느낀 점을 짧게 메모하거나 SNS에 공유하면 지속적인 실천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됩니다.
개인 → 조직 → 지역으로 확장하는 플로깅
플로깅은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함께하면 확산력과 지속력이 커집니다.
- 직장: 사내 ‘플로깅 동아리’ 운영 또는 월 1회 행사
- 학교: 환경동아리 또는 학급 프로젝트로 활용
- 지역사회: 커뮤니티 주도 ‘플로깅 데이’ 개최
서울, 부산, 대전 등에서는 실제로 시민단체와 지자체 주도의 정기 플로깅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플로깅의 사회적 가치
- 환경미화 + 운동 + 커뮤니티 연결
- 아이들과 함께 하면 환경 교육 효과도 큼
- 지역 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촉진
플로깅 실천 팁 정리
- 20~30분만 투자해도 충분히 실천 가능
- 비 오는 날이나 밤 시간대는 피해 주세요
- 주운 쓰레기는 분리배출 또는 지자체 수거함에 배출
- 꾸준함이 핵심, ‘한 달에 4회’부터 시작해보세요
맺음말
플로깅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행동이 아닙니다. 내가 사는 지역을 돌보는 작은 실천이자, 지구와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라이프스타일입니다.
오늘 산책할 계획이 있다면, 장갑과 작은 봉투 하나만 챙겨보세요. 그 산책이 환경을 바꾸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도움되는 유튜브·팟캐스트 채널 추천을 통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영감과 정보를 얻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