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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는 매일 반복되는 집안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사용되는 주방세제, 수세미, 스펀지, 뜯긴 수세미 조각까지 생각해 보면 하루 한 끼 설거지만으로도 꽤 많은 생활 폐기물이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설거지를 하면서 환경까지 생각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오늘은 제가 실천하고 있는 제로웨이스트 설거지 루틴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고체 세제와 수세미 하나만 바꿔도, 변화는 생각보다 큽니다.
1. 액체 세제 대신, 고체 주방세제로 전환
플라스틱 통에 담긴 액체 주방세제는 편하지만 세제가 남을수록 과잉 사용 → 물 낭비, 세제 찌꺼기 배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 고체 주방세제: 사용량 조절이 쉬워 절약 효과 탁월
- 비누 형태로 되어 있어 플라스틱 용기 불필요
- 주방 전용 천연 고체 비누는 기름기도 잘 닦이고, 손에도 자극이 적음
TIP: 사용 후 비누받침에 물기를 빼주면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2. 수세미, 오래 쓰는 방식으로 바꿔보세요
- 기존 스펀지 수세미 → 사용 후 쓰레기로 전환 → 생활폐기물 발생
- 천연 수세미(해면, 마, 옥수수 섬유)로 교체 시 자연 분해 가능
- 손세탁 가능 + 건조 후 재사용 가능 → 경제적 & 지속 가능
저는 뜨개질한 다회용 수세미를 사용 중인데, 기름기 많은 설거지엔 천연 솔 브러시를 함께 활용합니다.
3. 기름기 설거지 요령 – 키친타월 말고 ‘기름제거용 천’
- 기름 묻은 프라이팬은 **사용 후 바로 천으로 닦고 세제 사용 최소화**
- 기름전용 ‘기름천’은 낡은 면 티셔츠나 수건 잘라 활용
- 사용 후 모아서 버리거나 세탁해 반복 사용 가능
기름기 제거만 바뀌어도 **세제 사용량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4. 물 절약 습관 – 헹굼도 제로웨이스트하게
- 수세미에 세제 묻혀서 한꺼번에 닦고 → 한 번에 헹구기
- 고체 세제는 잔여 세제가 적어 **헹굼 물 절약**에 효과적
- 수전 끝에 설치하는 절수 노즐, 샤워기형 헤드**도 물 절약에 도움
물과 세제를 함께 아끼면 가정 내 수도요금 절감 + 하수 배출 저감까지 이어집니다.
5. 제로웨이스트 설거지 루틴 예시
✔️ 고체 주방세제로 세척 ✔️ 천연 수세미 or 브러시 사용 ✔️ 기름기 제거용 천 활용 ✔️ 한 번에 닦고 한 번에 헹굼 ✔️ 수세미는 삶거나 햇볕에 건조 ✅
6. 실천 팁
- 처음엔 생소하지만, **일주일만 써보면 고체 세제의 편리함에 익숙해집니다.**
- 냄비, 프라이팬 등 기름기 많은 조리도구부터 실천 시작하면 효과 빠름
- 수세미는 **종류별로 용도 분리**해서 오래 쓰기 (유리, 코팅팬, 일반용 등)
맺음말
설거지는 매일 하니까, 그만큼 **매일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습관**이기도 합니다.
고체 세제 하나, 수세미 하나 바꾸는 일. 작아 보여도 쓰레기를 줄이고, 물을 절약하는 아주 큰 변화가 됩니다.
오늘 저녁 설거지부터, 조금 더 가볍고, 환경을 생각하는 방식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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